영화 결혼 이야기

일상|2020. 2. 12. 21:39

|결혼 이야기

노아 바움백 감독의 '결혼 이야기'는 인생의 해피앤딩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해요. '결혼 이야기'는 결혼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생활의 시작을 의미하고 있어요. 이혼 역시 비극적인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일상 생활과 연결 된다는 것을 섬세하게 그려냈어요.


결혼 이야기



아이가 있는 가족은 부부가 이혼으로 갈라섰다고 하더라도 끝날수 없죠. 아이가 성장하는 내내 서로에 대한 양보와 배려를 통해 오히려 결혼 생활보다 더 단단히 이어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줘요.


결혼 이야기



많이 달랐던 두 사람이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행복했던 사랑이 영원할거라 생각했던 두 사람의 결혼 이야기에요. 서로는 무한한 애정으로 지지하고 사랑해서 결혼을 했어요. 시간이 지나 사랑했던 두 사람은 연출자로 성공한 이기적인 남편 찰리와 정체된 배우인 아내 니콜이 되었죠. 열등감에 빠진 아내의 삐걱거리는 감정을 남편은 헤아려주지 못해 골은 깊어가고 흔들거리죠.


결혼 이야기


자리를 버리고 남편을 위한 삶을 살아가던 니콜을 일으킬만한 기회가 찾아오지만 찰리는 자신의 삶을 맞춰주는 니콜이 원하는 기회를 반대하고 못참아 해요. 그런 남편을 참아넘기던 니콜은 찰리의 불륜을 알고 이혼을 결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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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만하게 해결하려고 했던 이혼은 이혼소송에 변호사가 끼어들면서 점점 극단으로 빠져들어요. 승리하려는 변호사들은 무차별적으로 사생활이 폭로와 비난으로 서로는 상처입죠. 노아 바움백 감독도 3년간의 긴 이혼소송을 했다고 해요. 감독은 이혼소송에 대한 이야기를 꼭 하고 싶었던 듯싶어요.


결혼 이야기


'결혼 이야기'에서 서로의 깊은 사랑과 깊은 애증을 동시에 보여줘요. 사랑에서 자신을 제외한 사랑이 과연 온전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도 보여줬죠. 자신의 꿈을 잃어가면서 자신보다 타인을 더 깊이 사랑하는 것이 온전할 사랑일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죠.


결혼 이야기

자신을 잃게 되면 사랑의 진정한 의미가 퇴색된다는 것을 '결혼 이야기'는 말해줘요. 흔히 결혼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서로가 길들여지는 것이라고 말해요. 일방적으로 한 사람에게 맞춰주게 되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상대의 존중이 없어진다고 하죠. 서로에게 익숙해지는 시간은 불편하지만 결혼은 인정하고 배려하는 시간이라는 것을 알게 하네요.


결혼 이야기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고 해도 속 마음을 다 내보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에요. '결혼 이야기'에서 두 사람은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았어요. 느끼고 겪었던 것을 모두 변호사에게 털어놓았을 뿐이죠. 상처나 헤아려주었으면 했던 일을 상대에게 털어놓았으면 치열한 과정을 겪지 않아도 됐을텐데 말이죠.


결혼 이야기


'결혼 이야기'에서 두 사람은 이별을 겪는 과정을 통해 비로소 동화의 결말 해피앤딩처럼 '사랑'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깨닫게 해줘요.


결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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